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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삼성전자 "존경받는 기업 되겠다"


협력사와 '동반성장데이'가져…사회적 책임 등 강조

[박영례기자]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고, 고객과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이 되겠다."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의 의지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강조했다.

5일 삼성전자는 협력사들의 모임인 '삼성전자 협력사 협의회(이하 협성회)'와 함께 '2013년 동반성장데이'를 갖고 이같은 동반성장의 의지를 다졌다.

수원 호텔 캐슬에서 열린 행사에는 권오현 부회장을 비롯해 강호문 부회장, CE 부문장 윤부근 사장, IM 부문장 신종균 사장, 경영지원실장 이상훈 사장 등 삼성전자 경영진과 김영재 협성회장(대덕전자 대표이사)를 비롯한 166개 회원사 대표 등 총 2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송재희 중소기업 중앙회 부회장 등도 참석, 기업들의 동반성장 의지를 격려했다.

행사에서 권오현 대표는 "협력사들이 근본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며 "협력사와 삼성전자가 함께 성장하고 고객과 사회로부터 사랑받고 존경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혁신 활동을 통해 뛰어난 성과를 달성한 협력사들에 대한 시상과 '동반성장 우수사례 발표회'도 함께 마련됐다.

대상은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 2에 적용된 터치 컨트롤러 IC를 공급한 멜파스가 차지했고 이외에 금상 1개사, 은상 2개사,동상 3개사, 혁신우수상 18개사가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총 2억4천만원 규모의 상금을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하기도 했따.

상을 받게 된 25개사 중 7개사는 삼성전자가 지난 19일 '2013년 올해의 강소기업'으로 선정한 기업. 나머지 18개사 중 12개사도 현재 강소기업 후보사로서 혁신 활동을 추진 중이다.

삼성전자의 강소기업 육성 프로그램은 협력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11년 8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대표적 협력사 지원 정책.

대상을 수상한 이봉우 멜파스 대표는 "삼성전자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며 "현재 세계 시장 점유율 2위인 터치 컨트롤러 IC의 기술력을 향상시켜 글로벌 1위로 올라서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영재 협성회 회장은 회원사들에게 "협력사도 끊임없는 혁신활동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자신만의 핵심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협성회는 각 분기별로는 임원단 회의와 업종분과 회의, 10월에는 삼성전자 경영진과 협성회 소속사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한해의 동반성장 활동을 되돌아 보고 경영현황 등을 교류하는 '동반성장 워크숍'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1981년 발족한 협성회는 삼성전자와 협력사간 혁신활동, 공동기술개발은 물론 타 협력사 벤치마킹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면서 동반성장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33기인 올해 협성회는 반도체 53개사, 무선 36개사, 영상디스플레이 32개사, 가전 26개사,프린팅 솔루션 7개사, 네트워크 5개사, 이미징 4개사, 의료기기 2개사, LED 1개사 등 총 166개사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 16개사가 새로 가입한 가운데 무선사업부 협력사가 7개사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박영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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