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 티브로드가 자사 알뜰폰(MVNO) 서비스를 위한 자급제 단말기 'Z폰' 및 전용 요금제 2종을 3일 발표했다.
티브로드는 지금까지 알뜰폰 전용 유심(USIM) 요금제만 제공해 왔으며 단말기를 직접 출시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에 티브로드가 출시하는 중국 ZTE사의 Z폰은 1GHz 듀얼코어, 4인치 스크린을 탑재한 보급형 스마트폰이다. 티브로드를 통해 구매하면 가입비, 유심비를 모두 면제해 주며 마이크로SD 메모리(2GB)도 무료로 증정한다.
티브로드는 이와함께 월 1~2만원대의 요금제 2종도 발표했다.
월 1만9천원의 '스마트19' 요금제는 월 음성통화 30분, 데이터 100MB를 제공한다.
월 요금 2만9000원인 '스마트29' 요금제는 월 음성통화가 100분, 데이터가 500MB이다. SK텔레콤의 T와이파이존도 무료로 제공한다.
스마트19의 경우 30개월, 스마트29는 24개월 약정 시 단말기를 무료로 제공한다. 약정을 하지 않을 시 단말기 가격은 24만원이다.
티브로드 박영환 마케팅실장은 "기존의 이동통신 대리점 운영에 따른 유통수수료를 최소화해 소비자들에게 저가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5월부터는 고령층을 고려한 5인치급의 고사양 스마트폰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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