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노키아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3)에서 가격이 15유로(약 20달러)에 불과한 초저가 휴대폰 '노키아105'를 선보였다.
밝고 선명한 컬러스크린과 물튀김방지 키패드를 탑재했으며 FM라디오, 알람시계, 손전등, 게임 등의 기본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한번 충전으로 약 35일간 사용가능한 배터리 성능을 자랑하며 색상은 블랙, 블루 두 가지다.
노키아는 올해 1분기 중에 노키아105를 출시할 예정이며 중국, 이집트, 인도, 인도네시아, 러시아, 베트남 등 아프리카, 중동, 중앙아시아 내 신흥국가를 대상으로 판매할 방침이다.
한편 노키아는 이번 MWC2013에서 65유로(약 85달러)짜리 '노키아301'도 공개했다. 저가 루미아 스마트폰과 비슷한 수준으로 인터넷 접속을 지원하며 올해 2분기께 출시될 예정이다.
최근 아이폰과 갤럭시폰 등 고성능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 치중하다 중저가폰 시장 점유율을 크게 잃은 노키아는 이번 MWC2013을 통해 저가폰 시장의 지배력을 더욱 확고히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중저가폰 시장을 놓고 화웨이, ZTE 등 중국 휴대폰 업체와 노키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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