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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광고…왜?


에쿠스 등 9편 선보여…브랜드 인지도 제고

[정기수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대규모 광고를 선보이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차는 오는 25일 열리는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대형승용차 에쿠스·준대형 제네시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산타페 등 총 9편의 광고를 협찬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캘리포니아 할리우드 돌비 씨어터에서 열리며, 100여개 국가에 생중계된다.

현대차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상식 전 2회, 시상식 본 프로그램 중 7회 등 30초 분량의 광고 총 9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 차종들이 포함됐다.

영화 예고편 형식을 취한 '에쿠스 더 트레일러(Equus the Trailer)'편 광고는 에쿠스의 고급스러움과 강력한 동력성능 등을 소개한다.

'파파라치(Paparazzi)'편의 제네시스 광고는 파파라치가 배우들을 몰래 촬영하듯이 제네시스의 주행 및 실내조작 장면을 사진으로 촬영하는 방식이다.

'땡스(Thanks)'편의 그랜저 광고에서는 성우의 목소리 연기로 시상식에서의 수상소감과 같은 화법으로 제품을 소개한다.

이밖에 우수한 배터리로 내구성을 강조한 쏘나타 하이브리드 광고 1편과 아반떼 광고 2편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방송 중간마다 빌보드 형식으로 브랜드를 노출하는 한편, 공식 웹사이트(http://www.oscars.com)에도 스폰서 배너 광고를 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달 초 슈퍼볼 광고로 미국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면서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전 라인업에 걸쳐 광고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3일 열린 미식축구 슈퍼볼 경기에 싼타페, 뉴 쏘렌토R 등 현대차와 기아차의 주력차종 광고 7편의 광고를 선보인 바 있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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