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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센츄어 "기업 경쟁력 제고 해법은 디지털화"


2013년 액센츄어 테크놀로지 비전 보고서 발표

[김관용기자] 기업 운영 방식이 소셜미디어와 모바일, 분석(analytics), 클라우드 융합(Convergence)을 바탕으로 하면서 '디지털화(go digital)'를 추진하는 기업들이 경쟁에서 앞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액센츄어는 21일 '2013년 액센츄어 테크놀로지 비전' 보고서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술 및 소프트웨어(SW)를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액센츄어의 이번 보고서는 기술이 비즈니스를 구성하는 모든 영역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고 모든 비즈니스가 디지털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최고정보책임자(CIO) 뿐 아니라 모든 경영진이 조직에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기술을 이해하고 받아들여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액센츄어 폴 도허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오늘날의 기업과 경영진은 시장 차별화와 고객 관계 향상, 성장과 이윤 추구를 위해 기술 활용에 대한 접근 방식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며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술들은 이미 나와 있고 기업들이 이를 활용하려면 새로운 디지털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모빌리티(Mobility)나 클라우드와 같은 IT 트렌드들간 융합이 갖는 힘과 영향력을 고려한다면 기업 경영진들은 SW중심의 '모든 것이 연결된(connected everything) 세상'이 지니는 의미를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액센츄어는 기술을 통해 대부분의 기업들이 소비자와의 연결을 강화하고 있지만 이는 소비자 관계 강화라기보다는 또 하나의 커뮤니케이션 채널로만 활용되고 있어 기업들의 접근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액센츄어는 기업들이 기업용 SW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생산된 데이터를 전략적 의사 결정을 내리기 위한 입력값으로만 이용하고 있는데 이같은 데이터 웨어하우스(warehouse)적 접근이 아니라 공급망(supply chain)의 관점에서 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데이터를 단순한 결과로 간주하지 말고 전략적 자산으로 데이터를 활용하라는 의미다.

이와 함께 고속 데이터 스토리지, 인메모리(in-memory) 컴퓨팅, 향상된 분석 기능, 데이터 가싱화, 스트리밍 데이터 쿼리 등의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빠르게 데이터에 접근하고 이를 통해 통찰력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액센츄어는 또한 직원들이 느끼는 소셜 네트워크에 대한 편안함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소셜이 적용된 업무 프로세스'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를 도입해 유연하고 확장가능하며 비용효율적인 네트워크를 구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밖에 보고서는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보안 아키텍처를 유연하게 유지하고 능동적인 방어 체계를 반영해야 하며,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하는데 필요한 지식과 아키텍처, 거버넌스, 보안 체계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폴 도허티 CTO는 "오늘날의 디지털 환경에 처한 기업들이 직면한 과제는 소프트웨어가 주도하는 세상에서 새롭게 스스로를 정비하는 일"이라며 "IT를 통한 조직 최적화와 새로운 기회 포착, 고객 충성도 강화, 사업 성과 제고를 위한 통찰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관용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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