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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GM브라질과 '부품기업 전시상담회' 개최


[정기수기자] 코트라는 브라질 상파울루 GM(제너럴모터스) 브라질 제1공장에서 'GM 브라질-한국 자동차부품 전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으로부터의 부품공급 확대 및 현지화 촉진을 위해 마련됐으며 박상식 주상파울루 총영사, 유재원 코트라 무역관장, 에드가드 뻬조 GM 남미본부 부사장, 오를란도 시세로니 GM 남미본부 구매이사 등이 참석했다.

행사 첫날 열린 세미나에서는 양국 인사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양국 자동차산업 협력과제와 투자진출 방안을 주제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실제 최근 브라질 정부의 국산품 의무사용 비율 확대 및 첨단기술 도입 촉진정책으로 국내기업들의 현지진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코트라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기업이 현지 공장을 건설하거나 합작투자, 기술라이센싱 등을 통해 현지 제품공급 체계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말했다.

21일 열린 전시상담회에는 한국델파이, 화승R&A 등 국내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29개사가 참가했으며 GM 브라질 현지법인 구매담당자와 GM 브라질 1차 부품협력사 담당자들까지 한국부품에 높은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GM 브라질은 현지시장에서 약 18%의 시장점유율로 피아트, 폭스바겐에 이어 3위다. GM 브라질은 내수시장 확대에 대비해 지난해 5억헤알(약 2억5천만달러) 투자계획을 밝힌 바 있다. 주요 투자분야는 생산차종 다변화, 신규 운영시설 설립, 기존 공장 확장 및 현대화 등이다.

신흥 자동차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브라질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작년 5월부터 시행된 공산품세(IPI) 감면조치 등에 힘입어 지난해 자동차 판매대수 380만대로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를 기록했다.

최근 현대자동차의 브라질 현지 공장건설을 계기로 국내 자동차부품 업체들의 브라질 시장 동반진출이 늘어나고 있다. GM, 피아트, 폭스바겐 등 브라질 현지 메이저 자동차업체들 역시 한국산 자동차 부품 구매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게 코트라 측 설명이다.

유재원 코트라 무역관장은 "이번 행사가 GM 브라질뿐만 아니라 피아트, 폭스바겐 등 브라질 메이저 자동차기업과의 거래를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동차부품의 브라질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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