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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3]100여개 韓기업 스페인 수놓는다


아시아 최대 규모 79개 국내 기업 전시장 열어

[김현주기자] 100여개의 국내 IT 기업들이 오는 25일(현지시간)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3)에 참여한다. 올해 글로벌 IT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형 이벤트에 우리 토종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전시회를 수 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주최측인 세계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 따르면 아시아 국가로는 최대 규모인 79개 국내 업체가 이번 MWC2013에 전시관을 연다.

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공동전시관에 참여하는 업체 30여개를 포함하면 약 100여개 업체가 스페인에서 토종 기술 및 콘텐츠 등을 선보이는 셈이다. 중국이 69개, 일본이 34개인 것에 비하면 아시아 국가로는 최대 규모로 볼 수 있다.

MWC2013에 참여하는 전체 기업은 1천500여개다.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등 대기업들은 대형 전시관을 열고 관람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의 중소 하드웨어, 장비, 솔루션, 콘텐츠 업체 등이 크고 작은 전시관과 바이어 부스를 열고 MWC를 글로벌 진출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솔루션 업체로는 인프라웨어, 네오엠텔, 옴니텔, 넥스트리밍이 전시관 및 바이어 부스를 차린다. 게임업체로는 모바일 게임에 두각을 보이는 컴투스, 게임빌이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 주요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인식전문업체 크루셜텍은 단독부스를 열고 손님을 맞는다.

통신장비 업체 콘텔라, 이노와이어리스 등과 모바일 광고 회사 앱디스코, 모바일 악세서리 업체 애니모드도 MWC2013에서 전시로 참여한다.

대기업의 지원으로 스페인에서 자사 기술을 선보이는 사례도 있다.

SK텔레콤과 KT는 각각 3개, 10개 중소기업의 전시와 바이어부스를 자사 전시장내에서 지원한다. 앤써즈, 애프알텍 등이 지원을 받아 글로벌 사업자와의 기술 제휴의 장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스페인 현지에 오션센터를 열고 1인 창업자 및 개발자들의 제품 개발 및 애플리케이션 퍼블리싱을 지원하기로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동반성장 취지를 살려 우수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돕고 있다"며 "이번 MWC2013에서 다양한 기업들의 해외진출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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