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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작년 영업익 1천17억원···게임사업 '선전'


오버추어 퍼포먼스의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12.8% 감소

[민혜정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해 게임 매출이 호조세를 보였지만 오버추어 퍼포먼스의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다음의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7.6% 증가한 4천53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8% 감소한 1천17억원을 기록했다.

분야별로 작년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은 전년대비 10.7% 증가한 2천296억원을 기록했다. 검색광고 매출은 오버추어 퍼포먼스의 하락으로 인해 7.0% 감소한 1천816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매출은 선전했다. 게임 매출은 전년대비 416.4% 성장하면서 338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다음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천171억7천600만원, 영업이익은 219억3천6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0.3%, 20%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38억6천400만원으로 25.6% 증가했다.

분야별로 4분기 검색광고 매출은 오버추어의 국내 사업 철수 발표 이후 오버추어 광고주 이탈과 이로 인한 광고 집행 예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게임 매출은 퍼블리싱 및 모바일 게임의 매출 증가세와 온네트가 연결 대상 자회사로 추가된 효과를 더해 전년동기 대비 424.4% 증가한 89억원을 기록했다.

다음은 "지난 1월부터 자체 검색광고 플랫폼을 도입한 이후 한달 동안 등록광고주수 18만명을 확보하는 등 광고 부문에서 고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등록 광고주수는 작년 10월 대비 약 4만명 이상 증가한 수치다. 다음 측은 "PPC(광고단가) 역시 지난해 10월 기준 오버추어 PPC 대비 30% 이상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검색광고 네트워크 사업은 오버추어의 주요 네트워크 파트너사였던 SK커뮤니케이션즈와 줌닷컴과 제휴를 체결했다"며 "현재 주요 언론사 및 기타 프리미엄 매체들과도 제휴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올 한해 검색광고 플랫폼을 강화하고 다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마이피플을 중심으로 모바일 역량을 키울 예정이다.

민혜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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