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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스마트폰 점유율 50% 넘었다"


가트너 보고서…中 화웨이 첫 3위 올라

[원은영기자]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판매된 모바일폰은 총 17억5천만대로 1년 전보다 1.7% 감소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경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4분기에만 2억770만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1년 전 동기 대비 38.3%나 증가한 것이다.

반면 피쳐폰에 대한 수요는 점차 약해지고 있으며 지난해 4분기에 판매된 피쳐폰 수는 총 2억6천440만대로 전년 동기 보다 19.3% 하락했다.

이같은 현상은 올해에도 지속될 전망이며 가트너는 2013년 스마트폰 판매량이 약 10억대에 달해 총 모바일폰 판매 수는 19억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애플, 스마트폰 점유율 50% 넘어

지난해 4분기 삼성과 애플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처음으로 50% 선을 넘어섰다. 가트너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과 애플은 작년 3분기에 점유율 46.4%를 기록한데 이어 4분기에는 52%에 달했다.

지난해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모바일폰 판매에서 1위 자리를 고수한 삼성전자의 경우 1년 간 총 3억8천460만대의 모바일폰을 판매했으며 그 중 53.5%가 스마트폰에 해당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4분기에만 6천45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5.3%나 증가한 수준이다.

애플의 경우 2012년 한 해 동안 판매한 스마트폰은 총 1억3천만대에 달하며 지난 4분기에만 4천350만대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했다.

한편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화웨이가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삼성, 애플에 이어 처음으로 톱(Top) 3위에 올랐다. 화웨이는 지난 1년간 총 2천72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73.8%나 증가한 것이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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