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차기 회장 선임에 돌발변수가 발생했다. 당초 예상과 달리 임기 만료되는 허창수 회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차기 회장 인선에 난항을 예고했다.
7일 허창수 전경련 회장(GS그룹 회장)은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이사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내 임기는 끝났다"며 사실상 연임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에 앞서 허 회장은 지난 5일 지적장애인시설 '천사의 집'을 방문한 자리에서 "회원사의 뜻을 따르겠다"고 언급,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그러나 허 회장은 이날 이사회에서도 연임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는 21일로 예정된 정기총회를 앞두고 차기 회장 인선이 불투명해졌다.
다만 현재 회장단이 허 회장의 연임을 희망하고 있어 차기 회장으로 재 추대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 허 회장이 이를 수락할 지 여부가 주목된다.
재계 안팎에서는 여전히 허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전경련은 오는 21일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 인선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허 회장은 지난 2011년 조석래 전 회장(효성그룹 회장)이 건강상 문제로 사임한 후 33대 회장에 추대됐다.
박영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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