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디지털 카메라도 요즘은 업데이트가 필수다. 예전에 구입한 제품이라도 최신 펌웨어를 적용하면 각종 오류를 개선하고 최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니, 니콘 등 카메라 업체들은 최근 자사 제품에 대한 펌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번 펌웨어들은 특히 미러리스 카메라를 주 대상으로 한다.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에 대해 사후지원까지 확실히 책임지는 모습이다.
소니는 지난 2월4일 자사 디지털 카메라 제품에 대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물론 DSLT 카메라, E마운트 렌즈 등 해당 품목도 다양하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가장 오래된 'NEX-5N' 모델을 비롯해 5R, 6, 7, F3 등 모두 다섯가지 제품이 업데이트됐다.
NEX-5N의 1.01 버전 펌웨어는 'SELP1650' 렌즈 장착 시 자동 렌즈보정 지원한다. 또 RAW 파일 포맷 버전 업데이트와 브래킷 촬영 시 노출 설정 기능 추가, 카메라 전원 오프시 SELP1650 렌즈 반응속도 등이 이뤄졌다. AF 동작 안정성 개선도 개선됐다.
플래그십 NEX-7과 보급형 NEX-F3 역시 'SELP1650' 렌즈 장착 시 자동 렌즈보정 지원하게 됐다. NEX-7은 카메라 전원 오프시 SELP1650 렌즈 반응속도를 향상했다. 또, NEX-5R과 NEX-6 제품은 펌웨어를 통해 일부 렌즈와 대응하는 '패스트 하이브리드 AF' 기능을 추가했다.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에 장착하는 E 마운트 렌즈 3종도 업데이트할 수 있다. 적용 모델은 'SEL30M35', 'SEL50F18', 'SEL18200LE' 등 3종으로 렌즈들이 미러리스 카메라 NEX-5R과 NEX-6에 장착됐을 때 적용된다.
펌웨어 업데이트를 마치면 렌즈들이 고속 하이브리드 AF를 지원한다. 렌즈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지 않으면 카메라는 콘트라스트 검출방식의 AF시스템만 사용한다.
소니 DSLR 카메라들도 일제히 펌웨어를 진행했다. 소니의 DSLT 알파 A37과 A57, A65, A77, A99 등을 아우르는 대규모 업데이트다. 펌웨어는 자동 보정이 가능한 6종의 렌즈 모델을 추가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최고사양 모델 'A99'의 경우 '듀얼 AF' 기능을 지원하는 렌즈도 11종을 추가했다.
니콘 역시 지난 5일 미러리스 카메라 펌웨어를 공개했다. 1.21 버전인 이번 펌웨어는 미러리스 카메라 '니콘1 V1'을 지원한다. 니콘은 V1 제품의 경우 지난 2011년 12월 첫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지난해 2월, 5월, 8월 등 꾸준히 업데이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다섯번째다.
이번 업데이트는 카메라에 렌즈를 장착하고 전원을 켠 직후 촬영하면 액정 모니터 또는 전자식 뷰파인더의 표시가 움직여 보일 수 있는 현상을 수정했다.
한편 이번 펌웨어 업데이트는 각사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박웅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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