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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당선인 인선 몰두…총리후보·비서실장 금명 발표


비서실장 이르면 3일 오후, 총리 후보 4~5일 발표 가능성

[윤미숙기자] '박근혜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와 청와대 비서실장 인선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주말 내내 공식 일정 없이 인선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윤창중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은 3일 브리핑에서 국무총리 후보자와 청와대 비서실장 인선 발표 시기에 대해 "현재로선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수위 안팎에서는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르면 이날 오후, 총리 후보자는 4~5일께 각각 발표될 것이란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이는 길게는 20일 가량 소요되는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 등을 고려한 물리적 시간표다.

김용준 인수위원장이 재산 형성 과정, 두 아들의 병역 의혹 등으로 낙마한 만큼 새 총리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무난히 통과할 검증된 인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

후보군으로는 대선 당시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안대희 전 대법관, 청빈한 생활로 잘 알려진 조무제 전 대법관 등이 거론된다. 다만 법조계 인사가 총리직을 맡는 데 대해 3권분립 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란 비판이 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김진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한광옥 인수위 국민대통합위원장 등 정치인들도 물망에 오른다.

비서실장 후보로는 박 당선인의 의중을 잘 파악하고 있는 친박계 핵심 인사들의 중용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구체적으로 최경환 의원, 유정복 의원, 권영세 전 의원,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 이정현 당선인 비서실 정무팀장, 최외출 영남대 교수 등이 하마평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비서실장 발표시 경호실장도 동시에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장관급으로 격상된 경호실장에는 새누리당 정수성 의원, 김영후 전 병무청장, 한민구 전 합참의장 등 군 출신 인사들이 거명되고 있다.

윤미숙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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