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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비서실장 인선 임박…친박 중진 기용 가능성


인선 작업은 이미 마무리된 듯…이번주 중 발표 유력

[윤미숙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새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에 앞서 청와대 비서실장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기는 이르면 이번주 중, 늦어도 다음주 초가 될 전망이다.

박 당선인은 김용준 전 국무총리 후보자 사퇴에 따른 여권 안팎의 혼란을 수습하고 향후 검증 과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비서실장 발표를 서두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서실장과 국가안보실장, 정무·홍보수석, 대변인 등 일부 인선은 이미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당선인은 31일 오후 4시쯤 서울 시내 모처에서 황우여 대표, 이한구 원내대표, 서병수 사무총장, 진영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과 비공개 회동을 갖고 후임 총리 후보자 지명과 청와대 비서진 인선에 대해 긴밀히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 안팎에서는 친박(친박근혜)계 중진의원 중 박 당선인의 의중을 잘 알고 호흡이 잘 맞는 인사가 비서실장을 맡게 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당초 박 당선인은 친박계가 아닌 인물을 물색했으나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 사퇴로 새 정부 출범에 차질이 빚어지자 인선 방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비서실장에는 권영세 전 의원, 최경환 의원, 유정복 의원, 최외출 영남대 교수 등이 거론된다.

윤미숙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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