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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모바일 플랫폼 '넥슨플레이' 사업 본격화


상반기 중으로 최소 8종 이상 게임 서비스 예정

[허준기자] 메이저 게임기업 넥슨이 모바일 전용 플랫폼 '넥슨 플레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넥슨코리아 신사업본부 조동현 본부장은 1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게임 넥스트 컨퍼런스에서 모바일게임 개발 및 사업전략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동현 본부장은 "PC온라인게임 이용자와 모바일게임 이용자가 모두 넥슨의 모바일 플랫폼 넥슨플레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상반기 중으로 최소 4종 이상의 모바일게임이 연달아 넥슨플레이를 통해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플레이는 지난해말 서비스를 시작한 넥슨의 모바일게임 플랫폼이다. 넥슨 게임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을 모은 플랫폼으로 카카오톡보다는 게임에 훨씬 친숙한 이용자들을 확보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PC온라인에서 넥슨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을 위해 1회용 비밀번호도 제공하고 있다.

조 본부장은 "지난 28일 넥슨올스타즈를 론칭하기 전까지는 넥슨플레이 존재 자체를 모르는 분들이 더 많았다"며 "넥슨올스타즈라는 게임을 론칭한 이후부터 넥슨플레이 이용자가 급증했다. 좋은 게임이 추가되면 넥슨플레이 이용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넥슨플레이를 통해 서비스되는 게임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이미 메이플스토리브레인과 넥슨올스타즈, 카트라이더 코인러쉬, 카트라이더 러쉬스타가 서비스 중이며 향후 갓워즈, 퍼즐주주, 버블파이터어드벤처, 크레이지아케이드 등의 게임이 추가될 예정이다.

조 본부장은 "자체 개발 게임 뿐만 아니라 채널링이나 퍼블리싱을 논의 중인 게임도 많다"며 "앞으로 넥슨플레이의 영향력은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넥슨은 넥슨플레이의 활용도를 높이는 것과는 별개로 각 국가에서 영향력이 높은 게임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는 전략도 세웠다. 한국에서는 카카오톡, 일본과 동남아시아에서는 라인, 중국에서는 위챗 등 다양한 플랫폼에 게임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넥슨은 모바일게임 자체 개발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넥슨의 주요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해 게임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시장을 선도하는 새로운 게임 개발에도 매진한다.

이를 위해 넥슨은 모바일게임 전문 개발 스튜디오 '네온스튜디오'를 설립한다. 네온스튜디오는 독립적인 팀별로 다양한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스튜디오다.

네온스튜디오에 소속된 개발자들에게는 기본적인 급여와 복리후생이 제공돼 창업에 따른 위험부담이 없다. 팀별로 개발한 게임 매출의 15~20%를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파격적인 성과보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허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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