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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가나에 자동차 교육기관 설립


2015년부터 매년 100여명 정비인력 배출

[정기수기자] 현대자동차가 아프리카 가나에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개교를 시작으로 저개발국가 지원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대차는 29일(현지시각) 가나 코포리두아시에서 빅터 스미스 가나 동부 주지사, 견제민 주 가나 한국대사 등 양국 정부 관계자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플랜코리아 등 협력단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개교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착공에 들어간 지 1년여 만에 공식 개교한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는 자동차 정비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현대차가 코이카, 플랜코리아 등과 함께 설립한 정규 공업고등학교다.

현대차 관계자는 "교육 불균형 해소와 안정적 일자리 창출 등 저개발국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며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는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정비 교육을 제공해 가나는 물론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최고의 정비기술학교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는 현지 정부의 정식 인가를 받은 3년제 공업고등학교로 교실, 실습실, 컴퓨터실, 도서실 등을 갖춘 3층 규모의 학교와 숙소, 식당 등을 갖춘 40여명 규모의 기숙사로 구성됐다.

올해 1학년 100여명이 처음 입학하는 것을 시작으로 학년마다 100명씩 총 300명의 학생을 수용할 예정이며,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실습 교육을 제공해 고급 정비 전문가를 집중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15년부터 매년 100여명의 정비 인력이 배출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차는 코이카와 공동으로 학교 설립에 필요한 제반 비용을 지원했으며, 이밖에 ▲정비사 양성 프로그램을 적용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차량 및 변속기 등 실습교재 지원 ▲전문교육 인력 파견 ▲우수인력 채용 및 교사양성 교육 등 자동차 회사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지원을 제공했다.

특히 기숙사 건립 비용의 경우에는 현대차가 전액을 부담해 학생들이 주거에 대한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기숙사 건립 과정에는 현대차그룹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이 참여했다.

현대차는 앞으로 졸업생들에게 ▲현지 대리점 채용 ▲인턴십 ▲창업 지원 멘토링을 제공하는 등 현대·코이카 드림센터와 지속적으로 교류할 예정이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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