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성기자] 스마트폰 이용자의 35.9%가 1년 내에 LTE 스마트폰을 구입할 의향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LTE 스마트폰 이용을 위해 통신사 변경도 하겠다(41.3%)고 응답이 많았고 연내 LTE가 3세대(3G) 가입자를 앞지를 것으로 예측됐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기주)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스마트폰 이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해 11월17일부터 11월26까지 10일간 만12~59세 스마트폰 이용자 4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스마트폰 이용 현황 ▲LTE 스마트폰 이용 현황 ▲스마트폰을 통한 서비스 이용 현황 ▲스마트폰 이용 만족도 등이 포함됐다.
◆스마트폰, 한번 사면 19.5개월 사용
조사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 평균이용기간은 19.5개월이며 2년 미만 이용자가 68.7%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주요 이유는 다양한 응용 소프트웨어(모바일앱 등) 이용(66.2%), 인터넷 수시이용(52.7%) 등의 대답이 많았다. 하루평균 이용시간은 102분으로 전년도 조사(87분) 대비 15분 증가했다. 또한 스마트폰 이용자의 86.7%가 스마트 폰 이용 후 생활이 전반적으로 편리해졌다고 응답했다. 이용자의 77.4%는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스마트폰을 자주 확인한다고 답했다.
스마트폰 신규 이용률은 6.9%로 1차 조사(2010년7월)이후 꾸준히 감소(1차 73.7%, 2차 68.8%, 3차 47.4%, 4차 36.7%, 5차 19.3%)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이용자는 스마트폰을 처음 이용한지 6개월 미만인 사람을 말한다.
이는 스마트폰 가입자가 이미 3천200만여 명을 넘어섰으며(2012년11월 기준), 2천100만 명의 피처폰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의 복잡한 기능과 고가 단말기 등에 대한 부담을 이유로 전환을 꺼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이용자 '셋중 하나' LTE 의향
LTE 스마트폰 이용자는 전체 스마트폰이용자의 44.6%로 나타나 지난 조사(2012년 상반기, 28.7%) 대비 15.9%p 상승했다. 반면 3G 스마트폰 이용자는 71.3%에서 55.4%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35.9%가 1년 이내 LTE 스마트폰 구입·교체할 의향을 가지고 있으며, LTE 스마트폰 이용을 위해 통신사 변경도 하겠다(41.3%)고 응답했다.
LTE 스마트폰과 3G 스마트폰 이용률 비교 추이를 볼 때, 올해중 LTE 스마트폰 이용자 수 및 LTE 이용률이 3G 스마트폰 이용자 수를 앞지를 전망이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79.7%가 스마트폰을 통해 소셜네트워크게임(SNG)을 이용한 경험이 있으며, 일평균 SNG 이용 시간은 54.4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 이용률은 12~19세가 87%로 가장 높았으나 40대(77.2%), 50대(54.3%)의 이용률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근접통신(NFC)을 알고 있는 스마트폰 이용자는 28.7%로 지난 조사(17.6%) 대비 11.1%p 증가했다. NFC 서비스 이용자 또한 지난 조사(9.3%) 대비 16.5%p 증가한 25.8%로 나왔다.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자는 22.7%p 증가한 50.7%로 나타났다.
◆단말기 편리성 만족도 높아
방통위는 스마트폰을 통한 NFC, 클라우드, SNG 서비스는 인지도 뿐 아니라 이용 경험도 증가함에 따라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신규 서비스에 대한 수용력이 높아지고, 일상생활에 대한 영향력이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스마트폰 이용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만족 37.3%, 보통 46.6%, 불만족 16.1%로 나타났으며, 단말기 조작 편리성(51.9%), 단말기 기능 및 성능(44.9%)에 대한 만족도는 비교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방통위 관계자는 "급격히 변화하는 모바일 시장 및 소비자 수요에 대한 분석을 위해 스마트폰 이용 환경, 행태뿐 아니라 스마트폰과 결합한 서비스 산업시장 등에 관한 정확한 실태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사 내용의 전문은 ISIS 인터넷통계정보시스템(isis.kisa.or.kr) 및 스마트 모바일 앱개발지원센터(www.smac.kr, 앱센터.한국) 홈페이지에서 확인 및 다운받을 수 있다.
강호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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