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미국 2위 이동통신사 AT&T가 최대 경쟁사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로부터 19억달러에 700MHz 대역의 주파수를 매입키로 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AT&T는 4천200만명을 커버하는 지역의 네트워크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 미 최대 통신사인 버라이즌으로부터 700MHz 스펙트럼을 구입키로 결정했다.
이날 AT&T가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700MHz 스펙트럼은 캘리포니아, 텍사스, 뉴욕, 플로리다 등을 포함한 18개 주를 아우르며 이번 매입 절차는 올해 하반기께 완료될 예정이다.
AT&T는 미국 내 3억명을 커버하는 LTE 통신망을 내년 말까지 구축하겠다는 당초 계획을 달성하는 데에 이번 스펙트럼을 사용할 방침이다.
한편 버라이즌은 지난해 콤캐스트, 타임워너 등 미국 케이블 업체들로부터 무선 주파수 대역을 36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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