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2월부터 일부 자동화기기에서 MS현금카드(마그네틱 카드)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23일 금융감독원은 대부분의 현금카드가 IC카드로 전환됐다며 내달 1일부터 1년간 MS현금카드 사용 제한 시범운용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2월1일부터 6개월간은 금융사 영업점(무인코너 포함)에 설치된 일부(최대 50%) 자동화기기에서 MS현금카드 사용을 제한한다. 이후 6개월 동안은 사용제한 대상 기기가 최대 80% 수준으로 확대된다. 이어 내년 2월1일부터는 모든 자동화기기에서 MS현금카드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사진)금감원에 따르면 2012년말 현재 최근 6개월 이내 사용실적이 있는 현금카드 6천612만장 가운데, IC카드 비중은 96.5%에 이른다.
MS현금카드 비중은 전체의 3.5%다. 금융회사와 연락이 되지 않거나, IC현금카드 교체 권고에도 이를 미루는 고객의 카드라는 설명.
금감원은 "카드 불법복제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라며 카드발급 금융회사를 방문해 조속히 IC현금카드로 교체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MS신용카드의 카드대출(현금서비스)과 신용구매거래는 오는 2015년 1월부터 중단된다. 2014년말까지 기존 MS신용카드를 모두 IC카드로 전환해야 한다.
이혜경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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