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홍대 거리 '디자이너스 라운지'에서 실버세대(60세이상)와 젊은 세대간 대화를 나누는 '실버토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0일 발표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19일 오후부터 저녁까지 진행한 토크콘서트인 '실버토크'에서 실버세대 연사와 46명의 젊은이들이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4명의 실버 연사가 자신의 삶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풀어냈다. 작곡, 그래픽 디자인, 일러스트 등 다양한 재능을 가진 46명의 젊은세대인 '스토리 크리에이터'들은 이를 청취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콘서트 현장은 실버 세대의 푸근함과 해학, 젊은 세대의 자유분방함이 어우러져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실버연사로 참여한 '노인을 가르치는 노인 강사' 양경복(70세)씨는 "이렇게 많은 젊은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보기는 퇴직 이후 처음"이라며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편안하고 유쾌한 분위기로 대화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스토리 크리에이터로 참가한 임윤경(28세)씨는 "어렸을 때 할아버지 무릎을 베고 듣던 전래 동화처럼 따뜻한 감동과 웃음이 넘치는 토크 콘서트였다"며 "이 이야기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재미있는 일러스트로 표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실버토크 콘서트를 통해 얻은 영감으로 만들어질 청년들의 작품은 오는 2월22일부터 3월10일까지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더 갤러리'에서 전시된다. 캠페인 사이트(www.silvertalk.org)에서도 강연 동영상과 완성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강현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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