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보고 마친 인수위, 23일부터 민생현장 방문

[윤미숙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8일 정부 부처 업무보고 일정이 종료됨에 따라 전문가 초청 간담회와 민생현장 방문을 실시하기로 했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23일 외교국방통일분과를 시작으로 다음달 6일까지 8개 분과위별로 현장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민심을 수렴해 충실히 반영하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계획은 결정되는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또 이날부터 분과위별 전문가 초청 정책 간담회를 진행한다.

정무분과는 국가인권위원회와 녹색성장위원회의 의견을 청취하게 되며, 외교국방통일분과에서는 통일대북정책 추진 방향과 관련한 정책 간담회를 갖는다. 경제1분과에서는 대내외 경제 관련 정책 간담회를 갖는다.

경제1분과는 농업·수산분야 단체장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며, 법질서·사회안전분과에서는 검·경 관련 정책 간담회를 연다. 교육과학분과위에서는 온종일 돌봄학교, 자유학기제, 고교 무상교육 관련 정책 간담회와 대입제도 관련 정책 간담회, 창조경제 관련 정책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고용복지분과위는 고용률과 관련 정책간담회와 국민중심의 고용복지서비스 전달체계 효율화 방안 관련 정책간담회를 연다.

다만 인수위는 "정책 전문가들의 의견이 결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용을 섣불리 발표함으로써 혼선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각 정책 간담회를 비공개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