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쌍용차 국정조사 문제가 1월 임시국회의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새누리당에서도 이 문제에 대한 이견이 터져나오고 있다.
이한구 원내대표 등 원내 지도부가 쌍용차 국정조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 환노위 새누리당 간사인 김성태(사진) 의원은 쌍용차 국정조사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17일 SBS '서두원의 시사초점'에서 "쌍용차 국정조사 건은 대선 공간에서 당시 황우여 당 대표와 선거 캠프의 김무성 총괄본부장이 기본적인 원칙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이한구 원내대표는 당시에도 반대했지만 대선 이후 국정조사를 하겠다는 것이 새누리당의 입장으로 발표가 된 바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쌍용차 문제는 더 이상 개별 기업의 문제로만 국한해서 보기 어려운 사회적 문제"라며 "쌍용차가 오늘날 위기가 오기까지 참여정부 시절 정책적 판단의 오류가 분명히 있다. 그런 과정이나 정리 해고도 올바르게 실시가 된 것인지 바로 잡아주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박근혜 당선인이 국민 대통합을 주창했고, 선거를 치르는 당의 입장에서 쌍용자동차 문제도 엄청난 우리 사회의 이슈"라며 "이런 문제도 국민적 의혹 없이 바로잡아나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저는 개인적으로 지난 대선 국면에서 우리 당의 입장을 밝힌 '실효성 있는 국정조사를 대선 이후 차분하게 해야 한다'는 입장이 존중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며 "우리 당과 이한구 원내대표의 원만한 조율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쌍용차 국정조사에 찬성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채송무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정소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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