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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당선인 "EU 경험 공유해 한반도 평화 이룩 기대"


토마쉬 코즈워프스키 등 주한 EU 대표부 면담

[윤미숙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5일 "EU의 '헬싱키 프로젝트' 등 평화 성취 경험을 한반도·동북아에서도 공유해 똑같은 평화를 이룰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위치한 대통령 당선인 집무실에서 주한 EU 대표부 토마쉬 코즈워프스키 대사와 우베 비센바하 수석 참사관을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박 당선인은 "EU에서 북한의 인권문제 해결이나 평화, 대북 지원에 대해 꾸준히 노력하고 계신 데 대해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며 "북핵 문제 해결이나 한반도 평화 정책과 관련해서도 EU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한국과 EU는 지난 반세기 동안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장 경제 등 소중한 가치를 공유하면서 거의 모든 분야에서 관계가 많이 발전돼 왔다"며 "또 韓-EU FTA 체결 후에는 한국이 제2의 교육 상대가 될 정도로 가까운 사이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박 당선인은 제레미 리프킨의 저서 '유러피안 드림'의 한 구절을 인용, "EU는 부의 축적 보다 삶의 질을 중시하고 개인의 자유 보다 공동체를 앞세우고 무한 성장 보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기 때문에 앞으로 세계 역사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는 글이 있다"며 "한국이 앞으로 지향하는 방향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윤미숙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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