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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브, '프야매' 앱 출시 모바일 사업 시동거나


"'팡야' 등 IP 활용한 모바일 게임 구상 중"

[이부연기자] 엔트리브소프트가 대표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야구매니저(이하 프야매)'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면서 모바일 게임 사업에 시동을 걸고 있다.

14일 엔트리브소프트에 따르면 지난주 '프야매' 앱의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에 이어 ios버전 역시 상반기에 출시한다. 엔트리브소프트의 또 다른 대표 게임인 골프 게임 '팡야'의 모바일 게임 버전은 현재 내부적으로 구상 중이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서너개의 온라인 게임을 성공시키며 중견 개발사로 공고히 자리잡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업체다. 2003년 역할수행게임(RPG) '트릭스터'를 시작으로, '팡야'를 연이어 히트시켰고 2010년 '프로야구매니저'를 탄생시켰다. 여세를 몰아 지난해에는 'MVP베이스볼온라인'을 출시, 치열한 야구 게임 시장에 안착시켜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이번에 앱 버전으로 출시된 '프야매'는 출시 전부터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일본 세가의 원작 게임을 한국 프로야구 실정에 맞게 현지화하는데 성공한 '프야매'는 현재 가입자 수만 20만명이 넘긴 인기 야구 게임이다. 다양한 모바일 용 야구게임이 나와있음에도 불구하고 선수 카드 조합 형식의 '프야매'가 모바일에 적격이라는 의견도 많았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해 PC온라인과 연동되도록 출시된 '프야매' 앱은 타자의 타순과 수비 위치, 투수의 선발부터 중계, 셋업, 마무리까지 PC온라인과 동일하게 가능하며 스타팅 오더 지정과 타선과 배터리 분석, 선수들의 능력치 비교 또한 확인이 가능하다. 전매특허인 '작전카드'도 앱에서 설정할 수 있다.

엔트리브소프트 관계자는 "'팡야' 등 내부적으로 가지고 있는 IP를 활용한 다양한 모바일 게임화를 구상 중"이라면서 "현재 출시된 '프야매' 앱은 업데이트 주기 등 모바일과 온라인 연동의 한계로 인해 일부 온라인 게임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형태지만, 앞으로는 완전한 모바일 게임도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IP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온라인 명성에 버금가는 모바일 게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부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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