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비대위 수석사무부총장 김승남·대변인단은 유임

[정미하기자]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수석사무부총장에 김승남(초선·전남 고흥보성) 의원을 내정하고, 비대위 대변인으로 정성호, 김현, 박용진 현 당 대변인단을 그대로 유임했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현재의 대변인들이 비대위 대변인을 하는 것으로 내정됐다"고 했다. 정성호(재선·양주동두천) 대변인이 수석대변인을 맡는다.

다만 이들 인선에 대한 의결 절차는 남아 있는 상태로 최고위원회 역할을 할 비대위 구성이 완료되면 그간 인선 작업에 대한 의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 9일 문 비대위원장은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에 대한 인선을 마무리했다. 사무총장은 김영록(재선·전남 해남·완도·진도)의원, 정책위의장에는 변재일(3선·충북 청원) 의원이 내정돼 있다.

이제 남은 주요 인선은 비대위원이다. 김현 대변인은 "비대위원은 일요일(13일)에 발표가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비대위 첫 회의는 14일로 예상되고 있으며 비대위는 이날 첫 회의에서 인선작업에 대해 의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