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오는 11일 국방부와 중소기업청을 시작으로 17일까지 일주일간 각 정부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인수위는 8일 오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간사회의를 갖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이 전했다.
인수위는 현 정부가 지난 5년간 부처별로 추진한 중점 사업을 평가하고 보완이 필요하거나 폐기해야 할 사업에 대해 대안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진행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과정에서 '국적운영의 패러다임을 국가 중심에서 국민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박 당선인의 의중과 함께 관련 공약이 대거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 당선인은 전날 첫 인수위 전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민이 원하는 삶,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가 하는 관점에서 꼭 필요한 핵심 사항을 인수받아 그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해법을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업무보고 역시 인수위 기조대로 '슬림형', '실무형'으로 이뤄진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회의 주재는 해당 분과 간사가 하고 인수위원, 전문위원, 실무위원이 참석한다"며 "업무보고자는 해당 부처 기조실장이며 각 부처별 주요 국·과장의 참석 범위는 최소 인원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수위는 각 부처별로 ▲일반 현황 ▲추진 중인 정책에 대한 평가 ▲주요 당면 현안 인수인계 정책 ▲당선인 공약 이행 부처별 세부계획 ▲예산 절감 추진 계획 ▲산하 공공기관 합리화 계획 ▲불합리한 제도 및 관행 개선 등에 대해 업무보고를 하도록 적시함으로써 효율성을 꾀했다는 게 윤 대변인의 설명이다.
윤미숙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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