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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경제위기 극복에 힘 모아야"


대한상의 신년인사회…"기업가 정신 발휘할 때"

[정기수기자] 경제계의 주요 인사들이 새 해 들어 처음 회동한 자리에서 저성장 위기 극복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대한상공회의소가 4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경제계 인사들은 새 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면서 "올해도 대내외적으로 쉽지 않은 경제여건이 예상되지만, 왕성한 기업가정신을 발휘해 저성장 위기극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각계 주요 인사 1천4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계 인사들과 직접 새해인사를 나누며 "우리 사회 각 부문의 발전과 국민화합에 각계 대표들이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재계 인사로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 경제5단체 대표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박용만 두산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강덕수 STX그룹 회장 등 주요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부 측 인사로는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등이 참석했으며 강창희 국회의장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도 자리를 함께 했다.

주한 외교단장인 비탈리 펜 주한우즈베키스탄 대사, 틸로 헬터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 황 더 주한중국상공회의소 회장, 고바야시 타다시 서울재팬클럽 이사장 등 외교 사절과 외국기업인들도 참석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먼저 취임후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도 많은 성과를 올리신 이명박 대통령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올해도 부동산 경기 침체와 가계부채 문제가 우리경제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러차례 어려움과 역경을 돌파한 국민의 저력이 우리경제에 대한 저성장 우려를 씻어내고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넘어서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우리나라가 경제는 물론 정치, 사회, 문화 등 모든 부문에서 발전과 성숙을 이루고, 분열과 갈등을 넘어 소통과 화합의 시대를 여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 자리가 새해의 희망을 함께 나누면서 우리경제의 성장과 나라의 발전을 다짐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매년 1월초 개최되는 대한상의 신년인사회는 국내 주요 기업인은 물론 정부 각료, 국회의원 및 사회단체, 학계, 언론계, 주한 외교사절 및 외국기업인 대표 등 국내 각계 주요 인사가 참석하는 경제계 최대 행사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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