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정부가 국내 바이오화학산업 육성을 위해 내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2천500억원(정부 1천500억원·민간 1천억원)을 지원한다.
지식경제부는 26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관련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지원내용을 담은 '석유소비 절감 및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바이오화학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바이오화학산업은 향후 화학산업을 주도할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고유가 지속, 환경규제 강화 등 석유화학산업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키 위해 정부차원의 육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정부는 이번 바이오화학 육성전략을 통해 석유화학 세계 5위 강국인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국내 발효기술을 접목,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0년 세계 5위의 바이오화학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정부는 우선 관련 대-중소 기업과 바이오-화학 기업간 협력을 유도하기 위해 전주기적 R&D(연구개발)을 추진, 5대 주력산업에 연계될 수 있는 핵심기술을 개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직종별·타겟별·수준별 특성에 맞는 업계 수요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계획 수립도 마련한다.
또 전 후방산업의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실용화 기술 개발 공통 기반 시설 을 구축하고, 수요·공급 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기업집적화도 추진한다.
이밖에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바이오화학제품에 대한 인증과 표준화를 추진하고, 초기시장 창출을 위한 홍보 강화와 공공기관 우선구매제도, 수출보험 신설 등 중장기적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이번 전략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화학제품 생산의 원유수입 4.8% 대체, 이산화탄소 배출총량 대비 약 10.8% 감축, 산업생산 규모 기준 고용창출 4만3천명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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