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LG전자가 2013년형 디지털 사이니지 전모델에 IPS 패널을 탑재한다.
19일 LG전자(대표 구본준)는 '84인치 울트라HD 멀티터치 사이니지' 등 IPS 디지털 사이니지 주요 제품을 'CES 2013' 전시회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IPS 패널을 탑재한 디지털 사이니지는 어느 각도에서나 선명하고 자연스런 색감을 구현해 시야각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특히 VA, TN 등 기존 방식의 제품과 달리 빛과 열을 받아 화면이 검게 변하는 '흑화현상'이 없고 표면을 눌러고 화면 일그러짐이나 깜빡임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LG전자는 "2016년 95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세계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경쟁력으로 IPS 패널을 내세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LG가 이번에 선보일 '84인치 울트라HD 멀티터치 사이니지'(모델명 84WT70)는 지도, 교육, 교통 등 각종 생활정보를 대화면과 초고화질로 제공한다. 사용자는 터치 기능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골라 볼 수 있다.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화면 편집도 가능하다.
'이지사인TV'(모델명 47LT560)도 공개한다. 일반 TV와 사이니지 기능을 결합한 이 제품은 방송 프로그램 송출과 동시에 광고 문구나 사진도 자연스럽게 표시해 준다. 특히 광고를 띄우기 위해 고가의 전용기기 및 프로그램이 필요했던 일반 TV와 달리 모든 기능이 내장돼 비용 부담이 적다.
이 제품은 지난 6월 '인포콤'에서 2년 연속 베스트솔루션 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미국에서만 10만대 가까이 판매됐다.
LG전자는 이 밖에도 55인치 IPS 디스플레이(모델명 55WV70MD) 122개를 결합한 초대형 3D 비디오월을 CES LG전자관 입구에 전시할 예정이다.
LG전자 IT사업부장 권일근 전무는 "차원이 다른 화질의 IPS 디지털 사이니지 제품을 지속 출시해 수익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웅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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