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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성과…원가↓, 품질↑"


지경부, '동반성장 지원사업 성과보회' 개최

[정기수기자] # 삼성전자는 협력 중소기업인 디케이산업의 생산현장을 입체적으로 진단해 중장기 혁신 로드맵을 만들어 주고 비용절감을 위해 불량품 개선, 물류 합리화 작업, 재고일수 감축 등을 도와줬다. 그 결과 디케이산업의 재고일수는 37%, 공정불량률은 46% 감소한 반면 생산계획 달성률은 60%나 상승했다.

지식경제부는 13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동반성장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열고, 대·중소기업 생산성 혁신 파트너십 및 동반성장 성과공유제 우수사례 등을 발표했다.

대·중소기업 생산성 혁신 파트너십은 대기업과 정부가 자금을 조성해 협력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대기업과 정부가 약 105억원(2011년 47억 원)을 조성, 10개 컨소시엄의 127개 협력 중소기업(1차 59개, 2·3차 68개)을 지원했다.

그 결과 협력 중소기업의 원가절감(31%), 품질개선(38%), 납기단축(22%) 등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특히 2·3차 협력사 중심으로 지원이 전개돼 질적·양적 측면에서 동반성장의 저변이 확대된 것으로 지경부 측은 분석하고 있다.

지경부는 생산성혁신 성과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사례 전파를 위해 10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생산성 혁신스타 K'를 선정, 포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달초 예선을 거쳐 선정된 포스코-부강특수산업, 삼성전자-디케이산업, SKT-명텔레콤, 남동발전-케이시시정공 등 4개 컨소시엄 가운데 기업 경쟁력 향상과 대·중소기업 협력수준 등에 대한 심사위원 점수(50%)와 행사 참석자 현장투표 점수(50%)를 합산해 2개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지경부는 또 이날 행사에서 지난 3월 성과공유제 확산 방안을 발표한 이래 성과공유 확인제 시행과 인센티브 제도 정비 등 성과공유제 확산에 적극 나선 결과, 기업 현장에 동반성장 문화가 빠르게 정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까지 총 57개 기업(민간기업 31개, 공공기관 26개)이 성과공유제 도입기업 확인을 완료했으며, 총 537건의 과제를 추진 중이다.

아울러 지난 6월 지경부와 성과공유제 자율추진 협약을 체결한 45개 대기업도 협약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경부에 따르면 45개사 모두 전담부서와 인력을 지정(8월 39개사)했고, 44개사(8월 28개사)가 내부규정을 수립하는 등 성과공유제 추진체계를 갖춘 대기업들이 크게 늘어났다.

정재훈 지경부 산업경제실장은 "올해 80여개 기업이 성과공유제를 새로 추진하는 등 제도도입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동반성장 우수사례가 하나의 사례를 넘어 경제위기 극복의 단초가 될 수 있도록 대·중소기업 모두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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