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월트 디즈니가 국내 게임 개발사를 인수하고 아시아 다중접속역할수행(MMORPG) 게임시장 진출을 본격화 할 전망이다.
올싱스디지털은 디즈니가 한국 게임 개발사 '스튜디오 이엑스(Studio Ex)'를 인수한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튜디오 이엑스는 모바일 게임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을 개발중인 신생 업체다. 시장에 아직 게임을 출시한 경험이 없는 새내기 게임 개발사다.
디즈니의 이번 인수는 스튜디오 이엑스의 개발 인력 영입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스튜디오 이엑스에는 NHN 한게임 사업부를 총괄했던 데이비드 문이 몸담고 있다.
디즈니는 "스튜디오 이엑스와 주식매입 계약을 체결해 이 회사를 완전 자회사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스튜디오 이엑스는 앞으로 디즈니 브랜드나 자산을 활용해 아시아 게임시장용 게임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게임은 온라인게임과 모바일 게임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디즈니는 그동안 아시아 게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국내 게임개발사와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스마일게이트, 지피스튜디오가 대표적인 협력업체이다. 디즈니는 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하기 위해 제휴전략을 넘어 회사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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