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하기자] 서울대 조국 교수와 영화배우 김여진,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측 새정치위원장인 안경환 서울대 교수 등이 5일 문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가칭 '정권교체-새 정치 국민연대' 구성을 제안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바라는 모든 민주, 진보, 개혁 진영이 하나로 힘을 합쳐야 한다"며 "새누리당 재집권을 반대하는, 건강한 중도와 합리적 보수진영까지 하나가 돼야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이 제안한 '국민연대'는 문 후보 측과는 별도로 시민사회가 주축이 돼 제안된 것으로 범야권의 힘을 모아 문 후보의 대선 승리를 돕자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들은 "가칭 '국민연대'에 민주당은 물론 다양한 시민사회, 안철수 후보 지지세력, 진보정의당, 그리고 건강하고 합리적인 중도보수 인사들이 모두 참여해, 이번 선거를 주도해 나가야 한다"며 "문 후보를 민주당적을 가진 '국민연대'의 '국민후보'로 만들어,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바라는 모든 분들의 승리로 만들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국민연대'는, 단순히 정권교체만이 목적이어선 안 되고 대선 승리는 물론 대선 이후 새로운 정치질서를 만들어 나가는 비전까지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이 모든 것을 위해 민주당이 더 반성하고 쇄신하고 헌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민주당이 모든 것을 잘못한 게 아니라 해도, 쇄신과 변화와 처절한 자기반성은 제1 야당인 민주당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민주당의 쇄신도 촉구했다.
이 제안에는 공지영(소설가), 김여진(영화배우), 명진(스님), 박래군(인권재단 '사람' 상임이사), 박제동(화백), 변영주(영화감독), 안경환(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 우석훈(성공회대학교 교수), 윤준하(6월 민주포럼 대표), 임옥상(화가), 정지영(영화감독), 정태인(새로운사회를 여는 연구소장), 정혜신(의사), 조국(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 진중권(동양대 교수), 황석영(소설가) 등 16명이 참가했다.
정미하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조성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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