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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朴 대통령 되면 신공항 가덕도 유치"


"대구·경북·울산 시민단체 '밀양 유치 고집 않겠다' 했다"

[윤미숙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은 30일 신공항 입지와 관련,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신공항을 반드시 가덕도에 유치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날 오전 부산 금정구 서동시장에서 열린 박 후보 유세 찬조연설을 통해 "신공항을 놓고 대구와 부산이 전쟁 일보 직전인데, 얼마 전 대구·경북·울산 시민단체가 기자회견을 갖고 신공항 밀양 유치를 고집하지 않고 가덕도 건설을 반대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본부장은 "15~20년 내 24시간 가동시킬 수 있는 국제 경쟁력 있는 공항은 해양 공항이 될 수밖에 없다"며 "저와 김세연 의원이 신공항 가덕도 유치를 약속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또 "앞으로 부산 신항 '씨 포트(Sea port)', 가덕도 신공항 '에어 포트(Air port)', 강서구 산업단지 '리버 포트(River port)' 등 '트라이포트(Tri-port)'가 된다"며 "이는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국제경쟁력 있는 새로운 부산의 미래다. 동북아 최고의 도시가 부산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앞서 박 후보는 사상구 서부터미널 앞 유세에서 "앞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최고 전문가들이 객관적인 평가를 내릴 것"이라며 "가덕도가 (신공항)최고의 입지라면 당연히 가덕도로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김 본부장은 "TK(대구·경북) 표를 포기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신공항 가덕도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박 후보는 TK표와 PK(부산·경남) 표를 다 받아야 하는 특수한 입장"이라며 "조금 이따가 박 후보가 조금 애매한 표현으로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 약속하면 이해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윤미숙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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