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키움증권은 30일 내년 통신업종이 비통신 사업의 가치 발견, 통신 사업의 개선으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에 통신업종들이 미디어, 부동산, 자회사 등 비통신 분야의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봤다.
그는 "통신과 가장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미디어 사업은 IP TV로 인해 유료방송 시장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또한 모바일TV 시장도 통신사들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어 미디어 사업의 가치는 내년에 더욱 부각될 것"으로 판단했다.
뿐만 아니라, SK플래닛을 중심으로 하는 유무선 플랫폼사업과 KT캐피탈(BC카드), KT렌탈, KT SAT(위성사업), KT 에스테이트(부동산) 등의 자회사를 통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와 가치 창출을 본격화 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기존 통신 사업도 내년에는 조금씩 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미 보여주고 있는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 상승은 LTE(롱텀 에볼루션) 가입자 증가로 그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지난 3분기 과도한 경쟁으로 증가했던 마케팅 비용도 올해보다 더 늘어나기는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또한, LTE 투자의 조기 집행으로 내년 이후 설비투자금액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해, 통신서비스 사업은 개선될 부분들이 많다고 판단했다.
통신서비스 업종의 최선호주로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스카이라이프를 제시했다.
이경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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