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지식경제부는 29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콜롬비아 상공관광부와 '제4차 한·콜 산업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6월 체결된 한·콜 자유무역협정(FTA)의 성과를 높이기 위한 무역·산업 분야의 구체적 협력방안이 논의됐다.
문재도 지경부 산업자원협력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 합동 산업·자원협력사절단은 콜롬비아 상공관광부와 콜롬비아의 생물다양성에 기반한 제품개발, 섬유분야 협력, 정보기술(IT)기반 의료설비 구축 등 구체적 프로젝트들을 논의했다.
특히 생물다양성 기반의 제품개발 협력 분야는 이번 산업협력위원회를 계기로 양국간 제품개발 공동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실질적 성과를 거두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양국은 화장품, 의약품 등의 제품 개발에 협력하게 된다
또 양국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와 콜럼비아 전국경제인연합(ANDI)을 중심으로 하는 '한·콜럼비아 기업인 협의체'를 공식 발족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자동차, 화장품, 소프트웨어 및 IT, 전력, 가전, 섬유, 비즈니스프로세스 아웃소싱 등 총 7개 산업분야에 집중적으로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문재도 실장은 "FTA 체결 이후 두 나라의 진정한 번영을 위한 협력은 정부간 협정체결이나 제도적 기반뿐만 아니라 시장경제의 중심축인 기업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정부중심의 협력채널과 더불어 기업중심의 채널을 동시에 갖추게 돼 보다 효과적인 민·관 산업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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