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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균 삼성 "갤럭시 카메라, 와이파이 모델 출시 안해"


"유럽서 판매 첫주 만에 1위 올라…12월 첫째주 글로벌 출시"

[박웅서기자] 삼성 갤럭시 카메라가 국내 출시됐다. 그러나 와이파이 버전의 갤럭시 카메라는 출시되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대표 권오현)는 29일 서울 서초사옥 딜라이트에서 '삼성 갤럭시 카메라 국내 런칭 행사'를 열고 LTE를 지원하는 갤럭시 카메라를 국내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갤럭시 카메라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새로운 개념의 제품으로 3G는 물론 LTE 통신을 지원하는 게 특징. 삼성전자는 LTE 통신을 지원하는 갤럭시 카메라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내 선보였다. 그러나 별도의 와이파이 전용 모델은 출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삼성전자 신종균 IM(정보모바일) 담당 사장은 이날 기자와 만나 "소비자들의 (IT기기) 사용 환경이 변했다"며 "와이파이 전용 버전의 국내 출시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를 스마트폰과 태블릿, 카메라 등 여러 제품에서 함께 사용하는 데이터 요금제 패러다임의 변화가 세계적으로 일어날 것"이라며 "국내 출시된 갤럭시 카메라는 데이터를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3G, LTE, 와이파이 등 원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사업부장 한명섭 전무 역시 기자와 만나 "갤럭시 카메라는 데이터를 사용하는 제품만 출시할 것"이라며 "와이파이만 사용하는 카메라는 앞서 출시한 삼성 스마트 카메라 제품군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갤럭시 카메라를 사용하고 싶은 소비자들은 무조건 SKT, KT, LGU+ 등 이동통신사의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해야만 한다.

특히 국내 통신 3사는 아직 여러 기기를 지원하는 통합 데이터 요금제를 내놓지 않고 있어 갤럭시 카메라 사용자들은 기존의 태블릿 요금제에 가입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 카메라의 성공을 자신했다.

신 사장은 "갤럭시 카메라는 현재 세계 각국에서 많은 관심 속에 판매되고 있고 반응이 매우 좋다"며 "영국, 프랑스 등 유럽에서 출시한 후 판매 첫주만에 같은 가격대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며 자랑했다.

이어 "내달 첫째주 정도면 갤럭시 카메라가 세계 시장에 글로벌 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목표 판매량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신 사장은 "이 제품은 갤럭시노트를 처음 출시했을 때처럼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이라며 "목표 판매량보다는 소비자만을 생각하며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박웅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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