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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년 휴대폰부문 이익 더 커져…목표가↑' 삼성證


[이경은기자] 삼성증권은 27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55만원에서 17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 휴대폰 사업의 이익이 올해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민성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쟁업체들의 부진으로 삼성의 휴대폰 사업부 이익은 올해 19조원에서 내년 21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내년 스마트폰 물량 전망치를 기존 2억8천만대에서 3억대로 상향조정한 데에 따른 것이다. 판매량 중 300달러 이상 고가비중은 기존 30%에서 36%로 높였다. 또한, 물량 확대로 기존 보급형에서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며 ▲높아진 통신 부문 이익에 대한 기저효과 ▲소극적인 배당 ▲낮은 레버리지 ▲국내투자가가 펀드 내 삼성전자의 비중을 확대하기에는 구조적으로 어려운 상황 등을 그 배경으로 지목했다.

그러나 그는 "경기와 산업이 둔화되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삼성의 이익이 상승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할인은 지속적이지 못할 것"이라며 "휴대폰 사업부의 서프라이즈, 반도체의 회복, 늘어나는 현금보유에 따른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재평가를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이경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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