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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증권사 순익, 전년 대비 반토막


금융감독원 잠정 집계

[이혜경기자] 올 상반기 증권사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 났다.

26일 금융감독원이 2012년 상반기 회기(4~9월) 증권회사의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당기순이익이 674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보다 45.6%(5658억원) 감소했다.

주식거래대금 감소 등으로 인해 수탁수수료 수익이 전년 동기보다 35.7%(1조 497억원)가 급감한 영향이 컸다. 금리 하락 등에 따른 채권 관련 손익의 증가로 자기매매 손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3324억원(16.1%)이나 늘었지만 증시 침체 영향을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분기별로는 2분기 순이익이 1분기보다 2666억원 늘어났다. 2분기 중 주식거래대금이 1분기보다 소폭 증가해 수탁수수료 수익이 1분기 대비 739억원(8.1%)이 증가한 덕분이다. 자기매매손익의 경우, 2분기 중 주가회복, 금리 하락세 등으로 인해 1분기 대비 2488억원(23.1%)이 늘었다.

상반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로 전년 동기 대비 1.7%p 하락했다.

이혜경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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