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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고평가 아냐…오히려 프리미엄 시대' 신한투자


[이혜경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2일 최근 코스닥 지수가 부진하지만 이는 착시효과로, 오히려 프리미엄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박상민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고평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코스닥 시장에 대한 신뢰가 여전하다"고 봤다. 지난 13일 이후 기관이 코스피는 누적 순매수, 코스닥은 누적 순매도를 보여 우려를 샀지만, 이는 코스피 시장 내 프로그램 수급과 코스닥 시장내 오락문화업종 수급이 만들어낸 착시효과라는 것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최근 코스닥의 PER(주가수익배수)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역사적 수준으로 보면 고평가라고 보기 어렵고, 우호적인 주요 주체들의 수급 상황을 고려하면 오히려 프리미엄이 높아졌다"고 해석했다.

투자자들이 이렇게 코스닥을 꾸준히 사는 이유는 "펀더멘털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애널리스트 추정치 오차를 20% 수준으로 감안해도 2014년까지 코스닥기업의 기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8%, 7.6% 개선될 전망"이라며 "현재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수준)은 높아진 수익성에 지지 받고 있으므로 고평가라기보다는 그만한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는 판단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 외에도 코스닥은 ▲프로그램 수급에서 자유롭고 ▲정치적 이슈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하며 ▲회복기에 더욱 강하게 반등하고 ▲트렌드에 부합해 주목할 만하다고 봤다.

이를 고려해 그는 실적(펀더멘털)과 꿈(트렌드)이 공존하는 종목으로 씨젠, 게임빌, 컴투스, 코오롱생명과학, 오스템임플란트, 슈프리마 등 6개 종목을, 그리고 실적(펀더멘털)과 저평가가 공존하는 종목으로 파트론, 시그네틱스, 이녹스, 원익머티리얼즈, 와이솔, 유아이디, 대양전기공업, 태양기전, 디지탈옵틱, 삼영이엔씨 등 10개 종목을 추천했다.

이혜경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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