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90%를 돌파하며 독점 구도를 강화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더넥스트웹 등 주요 외신들은 중국 시장조사업체인 애널리시스 인터내셔널의 보고서를 인용, 중국내 안드로이드 점유율이 올해 3분기에 90.1%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58.2% 대비 급성장한 수준으로 안드로이드는 2011년 2분기 이후 중국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애플의 iOS는 전분기에 6%였던 점유율이 3분기에 4.2%로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암시장에서 판매된 아이폰은 집계되지 않았다고 애널리시스 인터내셔널은 밝혔다.
현재까지 아이폰5는 중국 시장에 공식 발매를 실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판매자들은 홍콩에서 기기를 밀수입해 중국에 공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노키아의 심비안 OS는 약 1년전인 2011년 2분기만 하더라도 중국 스마트폰 점유율 31.8%를 차지했으나 이후 꾸준한 감소세를 이어오다 이번 분기에 2.4%까지 떨어졌다.
이는 노키아가 심비안 대신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OS 기반의 루미아 스마트폰에 총력을 기울인 것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그 밖에 윈도, 블랙베리, 리눅스 OS 기반의 스마트폰은 중국 시장에서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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