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스마트컨슈머 홈페이지(www.smartconsumer.go.kr) 내 소비자가 직접 제품과 서비스를 평가하는 '소비자 톡톡'의 두 번째 평가 대상 품목으로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선정, 소비자 평가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평가 대상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프리머스 브랜드로 운영되는 전국 226개 멀티플렉스 영화관이다.
스마트컨슈머 홈페이지의 '소비자 톡톡' 코너에서 본인확인절차(I-PIN)를 거친 후, 1인당 최대 4개 영화관까지 온라인으로 직접 평가가 가능하다. 평가는 관람시설, 관람환경, 편의시설, 서비스 운영 및 요금 등 5개 항목으로 이뤄진다.
공정위는 신뢰성 제고를 위해 평가 결과를 참여인원이 10명 이상인 경우부터 소비자 톡톡 코너를 통해 실시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개별 영화관에 대한 평가 결과 뿐만 아니라, 4개 멀티플렉스 브랜드에 대한 통합 소비자 평점도 동시에 공개할 방침이다.
의도적인 악성평가나 홍보성 평가 등에 대해서는 외부전문가와 한국소비자원 등으로 구성된 정보검증 위원회를 구성, 운영해 대응할 방침이다.
공정위는 향후 소비자 수요조사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평가를 계속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시의성 있고 수요도 많은 스키장, 스마트폰 등 평가도 추진을 검토 중"이라며 "소비자 평가 활성화를 통해 '소비자 톡톡'이 사이버 소비자 운동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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