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지식경제부와 코트라가 '제 2의 중동 붐'을 위해 공동으로 나선다.
지경부와 코트라는 오는 13, 14일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2012 한-중동 비즈니스 위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인 이번 행사에는 중동 주요 국부펀드와 리비아, 이라크 등 재건시장의 정부 발주처 등 13개국 52개 유력 바이어와 우리기업 370개사가 각각 참가한다.
13일 열리는 '중동 재건시장 진출 설명회'에서는 700억달러의 자산을 운영 중인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 투자공사와 59억달러의 자산을 운영 중인 쿠웨이트의 걸프투자공사 등 중동 국부펀드가 관련 사업을 소개하고, 우리 기업과의 협력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자유무역협정(FTA)과 자유무역지대(FEZ)를 활용한 중동시장 공동진출 설명회'도 열린다.
중동의 국부펀드는 세계 국부펀드 자산(5조1천395억달러) 가운데 36.5%(1조8천760억달러)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지 산업발전과 신흥시장 진출을 위해 투자 대상을 다각화하고 있다.
14일에는 이라크 전력부와 리비아 전력청 등 현지 유력 발주처들이 우리 기업들과 중동 재건시장 진출에 대한 상담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중동 13개국 의료, 정보기술(IT), 유통, 건설 등 주요 분야의 바이어 52개社가 국내 업체와 일대일 상담도 펼친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중동국가의 풍부한 오일 달러와 우리 기업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결합, 중동과 제 3국에 공동진출한다면 세계시장에서 상호 윈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수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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