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웹케시(대표 석창규)가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며 처음으로 소비자거래(B2C) 시장에 뛰어들었다.
웹케시는 6일 음식점, 미용실, 병원 등 단골장소의 연락처를 관리할 수 있는 장소용 연락처 앱인 '단골(DANGOL)'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단골 앱은 스마트폰의 연락처가 개인용으로 만들어져서 장소연락처를 관리하기에는 불편하다는 문제 의식에서 출발한 서비스다.단골 앱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의 연락처에 등록된 장소들을 자동으로 가져와서 등록해 준다.
기본적으로 개인 연락처에서는 휴대폰, 직장, 생일 등의 정보가 중요하지만 장소연락처에서는 상호, 업종, 지도 등의 정보가 중요하다. 그러나 기존의 개인연락처 앱으로는 장소연락처의 정보를 표현할 수 없었다.
단골 앱은 특히 전화나 문자메시지(SMS)를 주고받는 장소를 분석해 보여주고 사용자가 단골로 추가할 수 있는 기능, 친구가 추천한 장소 목록에서 단골을 지정하는 기능, 수백만 장소 데이터베이스에서 검색해 등록하는 기능 등 다양하고 편리한 등록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등록된 단골장소들은 가나다순, 지역순, 거리순으로 정렬돼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든지 쉽고 간편하게 자신의 단골을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지인들과 단골장소를 공유하는 '메시지' 기능도 제공한다. 기존의 메시지로 장소를 추천하거나 모임 장소를 알리려면 전화번호, 주소 등을 일일이 입력해야 했지만 단골 메시지는 추천 장소를 선택만 하면 전화번호, 주소, 지도까지 간단하게 보낼 수 있다.
단골의 통계를 기반으로 '추천단골' 기능도 특징이다. 내 주변 단골 많은 집, 지역별 단골 많은 집, 골프장 주변 단골 많은 집 등 단골 통계를 분석해 다양한 추천 단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추천 단골은 기존의 맛집정보와 달리 주관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단골 등록 통계를 분석해 보여주는 것으로, 향후 2.0버전에서는 내 친구 단골 보기, 스토리 단골 만들기, 명소 주변 단골 많은 집 등 다양한 추천단골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웹케시 측은 "B2B전문 기업인 웹케시가 처음으로 B2C 시장에 뛰어들었다"며 "큰 B2C 시장으로의 첫 진출인 만큼 단골은 웹케시가 전사적으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소프트웨어"라고 전했다.
김관용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