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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아이폰5, 보조금 쓰지 않겠다"


김범준 전무 컨퍼런스 콜서 밝혀…"시장 도발하지 않겠다"

[강은성기자] KT가 아이폰5 출시를 앞두고 보조금을 공격적으로 사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KT는 5일 진행한 2012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혔다.

KT 최고재무책임자(CFO) 김범준 전무는 "아이폰5는 국내 모든 사업자와 가입자들이 크게 기대하고 있는 제품이며, KT에도 큰 기회를 줄 수 있는 제품"이라고 평가한 뒤 "KT는 아이폰5를 통해 보다 많은 LTE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는 KT의 경쟁력 있는 LTE 요금제나 결합상품 등을 통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무는 "올해 마케팅 비용을 사용한 상황을 분기별로 살펴보면 상반기에 다소 비용(보조금)을 적게 사용했고 3분기에 본격적인 LTE 마케팅에 나서면서 다소 많은 비용을 사용했다"면서 "아이폰5 출시를 앞두고 보조금을 다시 많이 쓰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선이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돈(보조금)'을 써서 시장을 '도발'할 만큼 보조금을 싣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T는 2012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5천194억원, 영업이익 5천388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각각 전분기 대비 12.9% 및 44.9% 향상된 실적이다. 당기순이익도 3천72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6.4% 늘어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30.6%, 영업이익은 4.3% 개선됐으며 순이익은 45.6% 증가했다.

강은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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