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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스마트폰·서버 지원 새 AP코어 발표


갤럭시S3·아이폰4S 탑재된 코어 다음 버전…서버 지원까지

[박계현기자] ARM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 들어가는 코어인 코텍스 A9의 다음 버전, 코텍스 A50 프로세서 코어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코텍스 A9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3, 애플의 아이폰4S, 뉴아이패드 등 전 세계 스마트폰·태블릿 PC에서 가장 많이 사용했던 코어 중 하나. 코어는 AP 중 CPU에 해당하는 부분의 설계 IP를 지칭하는 용어다.

이번에 출시된 코어는 코텍스 A53과 코텍스 A57로, 기존 32비트 프로세싱을 더욱 확장해 전력 효율이 높은 64비트 프로세싱 기술이 도입됐다.

코텍스 A9이 이전 아키텍처 버전인 ARMv7을 기반으로 설계됐다면, 코텍스 A50은 다음 버전인 ARMv8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모바일 시장에 주력 대응한 ARM이 64비트 프로세싱 기술을 통해 서버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

ARM 측은 "이번 코텍스 A50 프로세서 시리즈가 갖춘 뛰어난 확장성으로 ARM 파트너사들이 스마트폰에서 고성능 서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장에 대응하는 반도체칩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RM의 사이먼 시거스 프로세서 및 피지컬 IP 부문 총괄 책임 겸 부사장은 "소비자들은 방대한 양의 정보를 끊임없이 연결할 수 있는 개인화된 모바일 경험을 기대하고 있다"며 "ARM은 모바일에서부터 인프라스트럭처, 서버에 이르기까지 소비자의 연결된 모바일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변형가능한 컴퓨팅(transformational computing)'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프로세서 시리즈의 라이선스 파트너사로는 AMD·브로드컴·칼세다·하이실리콘·삼성전자·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이 있다.

ARM 측은 "현재 ARM 파트너사에서 개발 중인 Cortex-A50 시리즈 기반 칩들은 2014년부터 출하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계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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