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으로 미국 동부지역의 정유사들이 설비 가동을 중단해 정제유 가격은 올랐다. 하지만 이에 따른 공급 우려로 원유 가격은 하락해 혼조세를 기록했다.
국내 전국 기름값은 여전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30일 석유정보망(http://www.petronet.co.kr/)을 통해 29일(현지시간)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106.42달러로 전날보다 0.34달러 하락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유가에 1, 2주의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는 싱가포르 시장에서 배럴당 휘발유는 113.09달러, 경유는 127.19달러로 전날보다 각각 1.34달러, 1.13달러 오르면서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5.54달러,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109.44달러로 전날보다 0.74달러, 0.11달러 내리면서 장을 마감했다.
이들 유종의 현물 가격은 각각 배럴당 85.48달러, 109.41달러로 전날보다 0.67달러 내리고, 0.23달러 강세를 기록해 역시 혼조세를 기록했다.
한편, 현재 국내 휘발유가격은 리터(ℓ)당 1천992.62원, 경유가격은 1천807.50원으로 전날보다 각각 1.64원, 1.82원 떨어졌다. 휘발유가격과 경유가격은 서울(2천61.91원 3.72원↓, 1천891.21원 1.94원↓)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내렸다.
지난 29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가격(1천994.26원)은 전날보다 1.7원, 경유가격(1천809.32원)은 1.41원 각각 내려 지난달 25일부터 35일 연속 떨어졌다.
전국 충전소에서 현재 ℓ당 LPG가격도 1천99.10원으로 전날보다 0.18원 내렸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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