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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반도체·반도체장비, 정부 차원에서 육성한다


반도체의 날 개최…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방향 발표

[박웅서기자] 국내 전력 반도체 개발이 본격화된다. 국내 2조7천억원 규모 가운데 95%가 수입되고 있는 만큼 이를 국산화하겠다는 것. 또 450mm 웨이퍼 시대 도래에 대비한 대구경 장비 국제공동 연구개발 사업도 개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판교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팹리스-파운드리-수요기업간 공생적 생태계형 과제가 확대되고, 팹리스·장비기업의 높은 내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지식경제부는 2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리는 제5회 반도체의 날 행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한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방향'을 발표한다.

지경부는 "IT 융합의 핵심으로 부가가치가 높고 시장규모가 큰 시스템반도체 산업과 디스플레이, 태양광 등 다른 산업으로 파급효과가 큰 장비·재료 산업을 향후 반도체 분야 육성의 중심축으로 삼겠다는 것이 이번 정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또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팹리스 및 장비기업의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지원방안을 강화해 진정한 반도체 최강국으로 도약해 나가겠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윤상직 지경부 제1 차관은 "메모리에 비해 시장규모가 5배나 큰 시스템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재료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공생적 반도체 산업 생태계 형성과 고급인력 양성에 정책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반도체의 날 행사에서는 팹리스 업계 최초로 매출 3천억원을 돌파한 실리콘웍스의 한대근 대표이사 등 28명의 반도체 산업발전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이 예정돼 있다.

또한 창업초기 유망 반도체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스타팹리스 대상 5개 기업에 대해 '스타팹리스 기업 지정서'를 수여한다.

이와 함께 반도체협회는 산업발전 유공자들에게 협회장상 15점을, 지난 30년간 우리나라 반도체 신화를 이끌어온 삼성전자 이윤우 고문에게는 '자랑스런 반도체인 특별 공로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박웅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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