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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측 "MB 측근 구치소 특별대우는 특권"


단일화 논의? "이슈되니 반응하는 정도" 확대해석 경계

[정미하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측은 23일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들이 서울구치소에서 일반 수용자들과 달리 특별 대우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 "공정의 반대말은 불공정이 아니라 특권"이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 측 유민영 공동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법 앞에 누구나 평등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유 대변인은 캠프에서 지난 주부터 단일화 논의가 시작되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단일화가) 이슈가 되고 언론에 나오니 (그에) 반응하는 정도"라고 지나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앞서 지난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이춘석 의원은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중범죄를 저지른 이명박 정권 최측근 인사들이 구치소에서도 각종 특혜를 누리는 것은 또 하나의 법질서 문란행위"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측근은 하루 평균 1차례 외부인을 접견하는 등 특별대우를 받고 있다. 이 대통령의 형 이상득 전 의원은 지난 7월 11일 수감된 이후 9월 30일까지 외부인을 76차례 접견했다. 수감된 날짜인 58일로 나누면 하루 평균 1.3회 외부인을 접견한 셈이다.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하루 평균 1.3회,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역시 하루 평균 1.2회 외부인을 접견했다. 천신일 세중나모회장은 198일간 수감돼 있는 동안 319차례를 접견해 하루 평균 1.6회 접견을 했다.

게다가 이들은 일반 수용자들과 달리 독방에서 수감 생활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방에는 1인용 책상과 관물대, 매트리스식 침대, 개인용 TV는 물론 세면대와 화장실까지 갖춰져 있는 것으로 드러나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정미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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