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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2012년 빅데이터 시장 280억달러 전망


"향후 빅데이터는 차별화 요소 아닌 '최소 필요조건' 될 것"

[김관용기자] 가트너가 올해 빅데이터 시장 규모가 280억 달러에 달해 전세계 IT지출을 주도하고 오는 2013년에는 340억 달러까지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18일 가트너 발표에 따르면 빅데이터는 매년 소셜 네트워크 분석과 콘텐츠 분석을 위한 신규 지출 부분에서 절반 가량을 차지하며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매년 10%의 신규 지출이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빅데이터의 영향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트너의 리서치 담당 마크 베이어 부사장은 "빅데이터가 일면 과장된 부분도 있지만 산업 전체를 움직이는 시장의 힘으로 여겨지고 있다"면서 "지난 해 빅데이터는 거의 모든 IT지출 범주에서 새로운 성장 동인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2018년까지 빅데이터 요구 사항은 차별화 요소에서 '최소 필요 조건'으로 점차 진화할 것"이라며 "2020년에 이르면 빅데이터의 특징과 기능들은 차별화 요소가 아닌 자체 제품의 일부로 포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트너는 또한 2015년부터 업계 선도 기업들이 자체 아키텍처와 솔루션으로 빅데이터 경험을 활용하기 시작할 것으로 분석하고 2018년부터는 대부분의 솔루션들이 빅데이터에 최적화될 것으로 보여, 빅데이터 솔루션이 가진 경쟁 우위 요소로서의 입지가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관용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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