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도 스마트 벤처 육성에 나섰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며 게임, 메신저 등 단말기 안에 담기는 콘텐츠에 대한 수요도 커졌다. 이에 본엔젤스파트너스, 케이뷰크벤처스같은 벤처 캐피털은 모바일 서비스 업체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한국콘텐츠진흥원도 이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25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한콘진은 스마트 콘텐츠를 개발하는 벤처 육성에 힘쓰고 있다. 벤처 지원 센터를 구축하고 해외 진출도 돕고 있다.
지난 5월말 경기도 안양에 한콘진이 연 '스마트콘텐츠센터'에는 현재 약 30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다. 주로 애플리케이션 개발사들이 이곳에 둥지를 틀었다고 한다.
벤처를 투자, 육성하는 벤처캐피털이나 벤처 인큐베이터처럼 한콘진도 자금은 물론 멘토링 프로그램, 사무실 등을 지원 한다.
한콘진 관계자는 "국고로 지원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업체가 '성과'에 매달리지 않고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데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콘진은 개인 및 소규모 개발사의 모바일게임 개발 지원을 위해 '찾아가는 모바일게임 컨설팅'이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모바일게임 기획, 서비스에 고심하는 게임동아리, 개인 개발자를 방문해 개발 중인 모바일기기용 게임에 대한 기획, 디자인, 유료화모델, 수익성, 시장성 등을 상담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한콘진은 벤처기업의 해외진출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0일 열린 세계적인 스타트업 컨퍼런스 '테크크런치 디스럽트'에서 한국 공동관을 운영 했다.
심사를 통해 '라디오알람시계'를 개발한 앱 개발사 인사이트 미디어, 노트 앱 '솜노트'의 위자드웍스, 의료정보 서비스 업체 굿닥 등을 선정해 이 행사에서 비즈니스 활동 및 상품 마케팅을 지원했다.
연말께에 한콘진은 우수한 스마트 콘텐츠를 개발한 업체도 선정할 계획이다. 시상식을 열고 스마트콘텐츠 분야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업체에 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민혜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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