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iOS 6 업데이트를 계기로 제공하기 시작한 애플지도가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IT매체 더버지는 애플지도가 길안내서비스 기능 미비로 지적을 받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19일 200개 이상 새기능을 추가한 iOS 6.0 버전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iOS 6.0 버전의 가장 큰 특징은 구글지도 대신 독자 개발한 애플지도를 사용해 각종 위치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애플지도는 턴바이턴 길안내서비스를 비롯해 고해상도 3D 항공사진를 지원하는 등 많은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야심차게 준비한 애플지도가 구글지도만큼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iOS 6.0을 업데이트한 아이폰 사용자들이 애플지도에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길안내서비스의 경우 방향 지시를 빠뜨리거나 중요한 세부정보를 생략해 운전자를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스마트폰용 고급 지도서비스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오류다.
애플지도 문제는 미국을 벗어난 한국 등 해외지역에서 더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사용자들도 애플지도가 구글지도만 못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애플지도 불만으로 구글지도의 중요성이 재인식될 전망이다. 구글지도는 현재 앱형태로 제작되어 애플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애플지도 단점이 조기에 개선되지 않는다면 구글지도가 애플지도보다 더 많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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